검색창에 남은 기록퇴직을 몇 년 앞두고부터 검색 기록이 이상해졌습니다. "5060 부업", "AI로 돈 버는 법", 그러다 "쿠팡파트너스 후기", "전자책 만들기 초보"까지, 한 달치 검색어를 쭉 훑어보면 방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. 어떤 날은 블로그를 알아보고, 다음 날은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결제할 뻔했습니다. 결제 직전에 멈춘 이유는 강의 소개 페이지에 적힌 "3개월 안에 월 300만원"이라는 문장 때문이었습니다. 숫자가 너무 정확해서 오히려 의심이 들었습니다.25년 동안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몸에 밴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. 숫자가 너무 딱 떨어지면 근거부터 찾아보는 것입니다. 매출 예측 보고서에 "정확히 15% 성장"이라고 적혀 있으면 그 15%가 어디서 나왔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. 그 습관을 그대로 적..